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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아의 돌잔치 후기
처음에 수건으로 결정하고 저희 동네에 수건 깨끗하게 하는 수건 도매상이 있어서 거기서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정 엄마가 이름새긴 수건을 돌리면, 사람들이 발걸레로 쓴다고 안좋을것 같다셔서 컵으로 급변경했어요. 답례품도 여기저기 많이 알아보다가 포장박스도 이쁘고(포장박스가 결정의 큰 몫 차지) 컵도 유치하지 않아 베베시티에서 주문했어요. 유아틱하지 않고 우아해 보여서요. 컵도 두 손에 가득 들어오는 생각보다 큰 크기의 컵이에요. 묵직하니 좋아요. 사실 전 여름이고 하니 스타우트 컵 하고 싶었는데, 신랑이 회사 사람들에게 돌릴건데 회사에서 아무도 투명잔 안쓴다고 해서요. 그냥 우아 스타일의 컵으로 몰고 갔는데 입금하니 이틀만에 배송... 한달전부터 방에 쌓아 놓고 살았어요.ㅋㅋ 정말 마음에 듭니다. 손님이 생각보다 많아서 신랑회사 분들은 회사로 추가 주문해서 돌렸습니다.ㅎㅎ 제가 급하다고 회사로 바로 배달 시켰거든요. 토요일에 잔치하고 일요일밤에 주문하고 월요일아침에 입금하고 신신당부드렸더니 화요일날 회사로 배달되어 왔답니다. 아주 그냥 감사해 죽겠어용~ 참 회사로 배달시킨 컵은 저희가 먼저 주문한게 품절되어 비슷한 걸로 주문했어요. 저희 컵이 예쁘다고 시누이가 돌잔치 하기도 전에 다섯개쯤 빼놓으라고 자기가 가져간다고 해서 솔직히 기분 조금 나빴었어요. 자기네 시댁식구들 챙겨야 한다면서요. 쪼개고쪼개서 알뜰히 준비하려고 갯수까지 세면서 준비한건데 말이져. 나중에 돌잔치 잘치르고, 아예 30개 더 주문하기로 하고서 기분 좋게 5개 챙겨 줬습니다. 다시하면 150개 주문해서 우리집컵 다 바꾸고 시누이 열개 주고, 시댁 오래된 컵들 다 바꿔주고, 컵잔치를 벌려보겠어요.ㅋㅋ 100% 베베시티 컵입니당~ 헌데 떨어트리면 바로 깨집니다. 가격대비 만족하지만,, 아가들은 사용못하게 조심하세요~